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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3 노을이 멋진 답동 펜션. 6

비올라와 클라리넷을 하는 선배 부부 가족의 급 호출을 받고
맨날 가는 영광이지만 노을지는 시간을 맞춰 답동 펜션으로...
맨날 가는 영광 백수 해안 도로인데 답동 펜션은 바닷가 근처에 있어
한번도 보지 못했었다. 의외로 깨끗하고 아담하고 경치도 무지 좋았다.
선배부부 아이들에게 민재를 맡기고 두쌍의 부부가 정말 오래간만에
얼큰히 취하고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고 즐거운 밤을 보냈다.

 

아놔~~~~ 공주병이 있는 서나공주...오늘은 깨끗한 펜션에서 잘 지나간다 싶었는데...
새벽 5시 30에 서나공주 갸녀린 허벅지로 스물스물 뭔가가 지나가는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헐~~~ 잠결에 손으로 뿌리쳤다가 이상한 느낌이들어 불을켜고 보니... ... ... ... ;;;;;;;;;;;;;;;
ㄲ ㅑ ㅇ ㅏ ㄱ!!!!!!!!!!!!!!!!!!!!!!!!!
지네 같이 생긴 지렁이???? 발이 겁나 마니 달린 벌레......파충류???.........아님 모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비명과 함께 강마에를 깨웠으나.....................................
잠잘땐 아무소리도 못듣는 울서방님... 역시나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시고.....
서나공주 이불 위에 스물스물 기어가는 지네같은 벌레를 이불로 덮은후 ..............
지근지근 밟아....밟고....또 밟아서....겨우겨우 보내버렸다.




아놔~~~~ 난 이래서 호텔이 조아...
5시반 이후로 한숨도 못자고 온몸이 찝찝해서 샤워하고 머리 팍팍 감고....
그래도 울서방님과 아드님은 전혀 미동도 없이 코만 디링디링 골고 주무신다...
저 두남자를 믿고 살아도 되는건지...배신감 느껴지는 새벽이였다.



멋진 노을과 깨끗한 편션 이였지만 서나공주에겐 악몽같은 하루밤 이였다.
지금도 온몸이 근지러운것 같고 뭘 잘못 먹었는지 설사에 복통에....ㅠㅠㅠ
집떠나면 고생이다...아놔~~~ 나 정말 특급 호텔아니면 여행 안갈꺼야....
강마에 돈마니 벌어...아라쮜!!! ^^





영광 백수 해안도로에 위치한 답동 펜션...깨끗하고 좋았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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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바로 앞이 바닷가...아침에는 사람들이 갯벌에서 조개류를 캐는 체험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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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동 펜션에서 찍은 영광 백수의 멋진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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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 BRAHMS (1833 ~1897 )



Andante

Symphonie No.3 F -dur op. 90 in F major


Posted by 악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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